퇴사 후 남자친구와 떠난 세부 여행기.
세친구투어로 즐긴 고래상어, 원숭이, 모알보알 스노클링 체험기와
세부의 첫날밤, 졸리비와 망고주스, 포테이토코너&맥주로 마무리한 하루 기록.
🌙 부산에서 세부로 Let's Go!



퇴사 후 백수가 된 나는
집에서 푹 쉬다가 공항으로 향했다.
김해공항에서 남자친구를 만나 함께세부로 출발!
출발 전 든든하게 먹자고 했는데 정말 든든하게 먹었다.


첫 밤 비행기라 그런지 조용한 공항의 불빛마저 유난히 반짝여 보였다.
창가 너머로 보이는 밤하늘이 참 예뻤고,
설레는 마음을 살짝 달래려 맥주 한 잔을 마셨다.
잠을 잘 자기 위한 핑계였지만, 사실은 여행의 시작을 기념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
🐋 첫날의 하이라이트 — 세친구 투어 (오모팩)

세부 여행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다들 첫날에는 고래상어 투어를 예약하길래
후기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세친구 투어로 예약 완료!
캐리어에 짐을 싸기 전,
래시가드와 개인 스노클링 장비를 미리 분리해서
수영가방에 따로 챙겨뒀다.
세부 도착 후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바로 투어 시작!
🚐 편안했던 이동 & 패스트트랙의 위력
세친구투어 차량은 매우 편안했다.
첫 목적지인 오슬롭으로 가는 길,
조용히 눈을 붙이니 금세 도착했다.
오슬롭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패스트트랙 라인 덕분에 기다림은 거의 없었다.
(직접 예약했으면 한참 기다렸을 듯 😅)
🐳 고래상어와의 첫 만남

현지 가이드분이 주의 사항을 꼼꼼히 설명해 주셨다.
☀️ 자외선 차단제 금지
💄 화장품 금지
🤚 고래상어 터치 금지
각 조마다 사진을 찍어주시는 가이드가 있었는데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한국어도 유창하고 정말 친절!
남자친구랑 “이분 끝나고 팁 많이 드리자~” 하며 미리 다짐했을 정도
물이 짜서 처음엔 힘들었지만
눈앞에서 본 거대한 고래상어의 귀여운 모습 덕분에
그 모든 게 잊혔다. 💙
🐒 원숭이 간식 주기 & 맛있는 아침식사





이날은 투말록 폭포가 쉬는 날이라
원숭이 투어로 대체되었다.
조금 무서웠지만 바나나를 받아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
이후 뷰 맛집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라면을 따로 챙겨갔던 덕분에 더 든든했다
식사 후엔 환전과 잔금 정산, 그리고 고래상어 기념품🎁까지 받았다.
🐢 모알보알 스노클링 — 거북이, 정어리떼, 산호초


오슬롭 담당 가이드와 작별 후 모알보알로 이동!
여기서도 사진 담당 가이드가 따로 있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둥둥 떠 있는 나를 열심히 눌러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거북이 터치 금지!
정어리떼는 생각보다 깊은 곳에 있어서 약간 무서웠지만
산호초는 정말 예뻤다. 🌊


세친구에서 준비한 점심까지 맛있게 먹고
드디어 숙소로 이동했다.
🏨 홀리데이 인 세부 시티 + 아얄라몰 — 첫날의 마무리


넓고 깔끔한 숙소, 정말 만족스러웠다.
체크인 후, 저녁 겸 환전을 위해 아얄라몰로 출발.



환전은 실패했지만
세부 명물 졸리비🍗를 처음 맛봤다.
스파게티도, 치킨도 모두 내 입맛에 딱!
이때는 몰랐다... 3일 연속 졸리비를 먹게 될 줄은...😂
망고주스는 진짜 최고였다.
달달하고 진한 그 맛이 아직도 기억난다. 🥭
돌아가는 길엔 사람들이 줄 서 있던 감자튀김집에서 사 먹었는데,
숙소 도착 전 이미 반은 사라졌다.(potato corner 포테이토코너)



그렇게 야식까지 완벽하게 클리어하며
세부 첫날의 밤이 끝났다.
✨정리하며
첫날부터 너무 꽉 찬 일정이었지만
세친구투어 덕분에 이동과 일정 모두 편안했다.
고래상어, 원숭이, 거북이까지
바다와 자연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었던 하루 💙
'여행과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홍콩익스프레스 타고 홍콩 3박 4일 여행 Day1 차찬탱, 초이홍 아파트, 베이징덕까지 행복했던 하루 (0) | 2025.10.25 |
|---|---|
| 🌴 세부여행 5·6일차 : 세친구시티투어로 꽉 채운 하루 (0) | 2025.10.24 |
| 🌴남자친구와 세부 여행 3·4일차 — 여유로운 일정과 맛있는 하루들🍽 (0) | 2025.10.23 |
| ✈️ 퇴사 후, 동생과 함께떠난 후쿠오카 2박 3일 여행(2/2) (0) | 2025.10.21 |
| ✈️ 퇴사 후, 동생과 함께떠난 후쿠오카 2박 3일 여행(1/2) (0) | 2025.10.20 |